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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고 합치고 없애고 늘리는…”, 급변하는 세계 골프 투어 지형도KLPGA 아시안 LPGA 투어 추진, 차세대 스타 발굴이 흥행 보증 ‘KPGA’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8-10-19 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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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수많은 갤러리들이 둘러싼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14일 가을의 명물로 꼽히던 미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전인지 선수의 우승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나흘 내내 7만여명의 갤러리가 운집하며 성황을 이룬 이 대회가 올해로 마침표를 찍을지도 모른다. 

그동안 이 대회는 수많은 화제와 국내 선수들의 미국무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초대 챔프인 박세리를 시작으로 많은 한국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루어냈다. 또한 갤러리들에게는 수준 높은 세계적인 선수를 만날 수 있고 또 경기를 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인기 대회였다. 물론 한국 여자 골프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회가 폐지되면 내년부터는 국내 유일의 미LPGA 투어 타이틀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BMW 챔피언십이 넘겨받게 된다. 

투어 대회가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것이 특별하지는 않다. 그러나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사라지는 것은 매우 안타깝고 아쉬움이 남는다. 역사와 전통을 갖춘 미LPGA 대회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KEB 하나은행그룹과 미LPGA투어 간의 소통 부족으로 없어진다는 설도 있다. 결국 계약만료가 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연장 계약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이에 하나금융그룹은 이 대회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내년 10월 같은 장소인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새로운 대회를 출범시킨다. KLPGA도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의 론칭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회 개최 취지에 맞춰 ‘아시아 LPGA 선수상’을 마련하고 각국 선수에게 대회 참가 특전까지 부여하게 된다.  

반면 KLPGA와는 다르게 KPGA는 스타 부재와 함께 신규 대회 창설에 목마른 상황이다. 물론 올 시즌의 KPGA는 역대 최고의 상금액과 함께 박상현이라는 스타를 배출했다. 그러나 흥행과 인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선수들의 부재가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른바 투어의 흥행을 책임질 대형 신인이 없다는 점이다. 

KLPGA의 경우 지난 수년간 김효주(22)와 전인지(24), 박성현(24), 이정은(22) 등의 스타들을 꾸준히 배출했다. 2014년 김효주가 5승, 2015년 전인지가 5승, 2016년 박성현이 7승, 2017년 이정은은 4승을 거뒀다. 올해는 슈퍼 루키 최혜진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한국 남자 골프도 최경주가 미PGA 투어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양용은과 허석호, 배상문으로 이어지는 걸출한 스타 발굴로 이어졌다. 이로인해 많은 어린 선수들이 골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스타선수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주니어 육성은 반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남자골프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KPGA 코리안 투어의 활성화를 이끌어 갈 스타가 탄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스타의 존재는 기업과 골프팬의 시선을 모으게 하는 가장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미PGA와 세계무대서 활동하고 있는 김시우나 안병훈, 노승렬, 김비오, 김민휘, 임성재, 배상문이 있지만 임팩트 있는 결과에는 못 미치고 있다. 따라서 배상문 키즈, 안병훈 키즈가 나올 수 있는 정상급 스타 발굴이 급선무이다. 새로운 젊은 스타의 등장은 국내 남자골프의 부흥과도 직결된다.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골프스타의 등장이 꼭 필요한 이유다. 

최근 세계 골프대회 지도는 급변하고 있다. 미국 대회의 정체, 유럽의 퇴보, 아시아의 급성장으로 인해 뭉치고, 합치고, 없애고, 늘리면서 발전 성장해 나가고 있다.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동승하기 위해서는 스타급 선수 탄생이 절실하며 이들을 롤모델로 하는 키즈 들의 발굴이 요구된다. 여자골프 무대에서는 대한민국이 ‘NO.1’이지만 남자골프 무대는 아직까지 요원하기 때문이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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